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정부의 단속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생명을 잃은 미얀마 출신의 불법체류 이주노동자의 죽음을 둘러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오체투지가 실시됐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은 조계사에서 청와대까지 오체투지를 하며, 사고 이후 4명에게 장기기증을 하고 숨진 탄저테이씨를 추모했습니다. 

 

조계사 앞마당에서 시작된 오체투지에는 '살인 단속 규탄 및 미얀마 노동자 탄저테이 씨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등이 함께 해 정부의 폭력단속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사회노동위원장 혜찬스님은 “문재인 정부는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여기엔 이주노동자 또한 포함 된다”며 책임자 처벌과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온 탄저테이 씨는 지난 8월 김포의 한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반을 피하려다가 8m 아래로 떨어져 뇌사상태에 빠진 끝에 숨졌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10년 동안 정부의 토끼몰이식 불법체류 이주노동자 단속으로 10여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부상자가 생겼다며 이같은 살인단속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