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책을 읽고 난 뒤 후기를 통해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박6일간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 순방 중 전용기 안에서 읽은 책에 대한 감상평을 SNS에 남겼습니다.

트위터를 보면 문 대통령은 "정신과 의사이며 치유전문가인 정혜신 박사의 신간 <당신이 옳다>를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다"며 "'공감과 소통'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늘 생각해왔지만 내가 생각했던 공감이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새삼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 같은 것을 떠나서라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제대로 공감할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 더 공감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공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정혜신 박사는 이 책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상처받고 심리적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집밥과 같은 정신적 치유를 통해 일상을 유지하도록 공감을 바탕으로 한 '적정 심리학'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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