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뉴스와 사람들] 가수 김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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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와 사람들> 이번 시간은 불자가수 김흥국 씨와 함께 합니다. 
1985년 창백한 꽃잎으로 솔로 데뷔한 김흥국 씨는 호랑나비로 전국스타로 발돋움 해 ‘59년 왕십리’와 같은 여러 히트곡을 남겼고,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2000년 김흥국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생명나눔실천회의 홍보대사와 태극기 홍보대사, 독도 홍보대사를 지내며 여러 사회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인 승가원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적이 있는 신심 깊은 불자로, 문화ㆍ예술계 내 불교 포교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 출연 : 가수 김흥국 
□ 진행 : 강동훈 방송본부장

[인터뷰 내용]

▶강동훈 : 애청자 여러분, 이 노래 들으시면 누구인지 아시겠죠? 불자가수, 호랑나비의 원조, 김흥국 씨 모셨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BBS 불교방송 강동훈 방송본부장입니다. 김흥국 씨, 안녕하세요?

▷김흥국 : 반갑습니다. 김흥국입니다.

▶강동훈 : 6개월여 만에 우리 방송국을 찾아오신 것 같아요. 전국에 계신 애청자 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흥국 : 정말 오랜만에 목소리, 얼굴 보여주게 돼서 참으로 감개가 무량하고 또 BBS 불교방송은 제 고향이나 다름 없는 아주 애착이 가는 그런 방송입니다. 다들 건강하신지요? 감사합니다.

▶강동훈 : 김흥국 씨 하면 BBS 불교방송 12시 쯤, 정오되는 김흥국의 108가요. 옛날 과거에 손창호 씨가 진행했던 프로그램이었죠?

▷김흥국 : 그렇죠.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108가요 인기가 상당히 많았었죠.

▶강동훈 : 지금 아마 BBS 불교방송의 청취율도 많이 뛰고 있는데 그 당시 청취율이 굉장히 높았어요.

▷김흥국 : 그때는 지금은 채널이 전국에, 제주도까지 갔다면서요? 그때는 서울, 부산, 광주밖에 없었는데도 다른 타 방송에서 FM방송에서 위협을 느껴서 저한테 제발 그만해라, 아니면 좀 살살해라, 너무 정규방송에서 들이댄다고 난리 났었어요.

▶강동훈 : 참 그때 12시에 보면 김흥국 씨 뵈려고 방송국에서 많은 분들이 지방에서 상경도 하시고 이런 모습을 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방송을 잠시 떠났지만 여러 공중파, 또는 종편, 라디오에서 굉장히 인기를 상종가를 치고 있었어요?

▷김흥국 : 가수지만 예능의 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흥궈신 이런 말을 듣고, 예능 치트키도 그렇고, 노래보다는 웃음을 많이 줬죠. 그래서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저만 보면 웃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래와 웃음을 주는 그런 방송 연예인으로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거죠.

▶강동훈 : 조금 전에 기자가 나레이션으로 쭉 해드렸는데 여러 가지 조계종, 불교계의 어두운 곳을 많이 밝히는 그런 일을 참 많이 하셨어요?

▷김흥국 : 무엇보다 부처님 좋은 말씀이 많지만 저는 몸소 실천했던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어려운 이웃한테 함께 돌려주자, 이런 것이 가장 중요한 포교가 아닌가. 그래서 홍보대사 아까 이야기 많이 해주셨는데 지금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그렇게 좋은 일도 많이 하시다가 대한가수협회, 대한민국의 가수들의 가장 집산체라고 할 수 있는 가수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여러 가지가 꼬이기 시작했어요. 

▷김흥국 : 3년 임기는 끝났는데요. 한 두 사람 때문에 그래요. 제가 너무 많이 홍보했다고 해야 하나요? 국민들한테 많이 알려지니까 회장 자리를 노리는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건 봉사하는 자리거든요? 제가 마음대로 판공비 쓰는 자리가 아니고 제 돈 들여서 협회를 살려야 되고 회비 가지고 운영했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강동훈 : 어쨌든 이런 일로 인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큰일을 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흥국 :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강동훈 : 저한테 요즘 가수 김흥국 씨, 불자가수 김흥국 씨 요즘 뭐하십니까? 라고 많이 저한테 주변에서 물어봐서 제가 한 번 이 시간에 꼭 모시겠다고 해서 여러 차례 연락 끝에 이렇게 나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흥국 : 고맙습니다. 방송본부장님이랑 방송하는 것도 대단한 영광입니다.

▶강동훈 : 감사합니다. 제가 처음 소개할 때 흥국사 주지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고양에도 흥국사가 있고 여수에도 흥국사가 있는데. 흥국사 주지 소임을 맡은 계기가 뭡니까?

▷김흥국 : 지금은 배추선원 원장님이 안 계시는데 김병조,

▶강동훈 : 저희 불교방송 진행했던 김병조 씨?

▷김흥국 : 그 형님이 원장스님이고 저는 주지스님. 요즘도 자주 갑니다. 흥국사에 자주 가는데요. 진짜 학생들이나 많은 보살님들이 진짜 제 절인 줄 알아요. 심지어는 정각회 회장하고 있는,

▶강동훈 : 주호영 의원?

▷김흥국 : 연락이 왔어요. 흥국사 주지스님이 바뀌었는데 왜 안 가보냐고 해서 전화통화를 했어요. 저녁에 주무시다가 받았는데 그 스님은 진짜 제 절인 줄 알고 왜 저한테 아무 이야기도 없이 주지스님으로 오셨냐, 그랬더니 이 분이 놀래서 잠을 못 이루었대요. 그 다음날 오늘부터는 편안하게 주무시라고.

▶강동훈 : 저희 BBS 불교방송을 오랫동안 진행했던 코미디언 김병조 씨가 배추머리에서 배추선원, 그 다음에 108가요를 오래 진행해서 영원한 흥국사 주지, 김흥국 씨니까 흥국사 주지, 이렇게 된 겁니다. 불자 여러분, 그리고 애청자 여러분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흥국사 주지스님, 아시겠죠? 절도 좋아하시지만 공 차는 것을 굉장히 즐겨 하시잖아요? 2002년 월드컵 때 김흥국 씨 활약 많이 하셨잖아요?

▷김흥국 : 그때 홍보대사 역할 했고요. 그 전에 11살 때부터 축구를 했으니까. 진짜 2002년 월드컵 4강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세계 축구사에 아주 대단한 역사를 남겼고요. 저는 연예인 축구팀도 하지만 요즘에는 동네 조기회에 아침 6시면 나갑니다. 새벽운동을 나가요.

▶강동훈 : 새벽 4시 쯤 일어나셔야 겠네요?

▷김흥국 : 그럼요. 4시, 5시면 의무적으로 일어나게 되어 있고요. 그래가지고 젊은 사람들이랑 같이 뛰려면 몸을 많이 풀어야 되거든요. 

▶강동훈 : 축구를 하면서 또 계속 심신이 불편했던 부분도 풀어지고. 절이라는 곳이 어떻게 보면 많은 분들한테 좋을 때만 가는 곳이 아니잖아요? 엊그제 수능 시험이 끝났는데 수능 때도 보면 많은 분들이 기원, 발원 이렇게 하는데. 김흥국 씨께서 그 동안 쭉 불교계 활동도 하고 또한 정치권에도 잠깐 기웃거리다가 다시 돌아오고 이랬는데. 기도를 하면서 느꼈던 법열이랄까 그런 경험이 있나요?

▷김흥국 : 다 자기 원력이겠지만 저는 나를 위해서 절을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습니다. 기도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물론 지금 수능 이야기 하셨지만 저도 우리 막내딸이 미국 대학 시험을 보고 원서를 냈기 때문에 아까 이야기했지만 흥국사 가는 길에 삼천사가 있고 진관사가 있고. 그래서 그 세 군데를 갔는데 갑자기 생각이 떠오르는 거예요. 부처님을 본 분도 있고 관세음보살을 본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문득 기도가 받는다, 오늘따라 청정한 마음이 드는지, 내 참선이 받아지는지 무언가 통하는 그런 기분을 느꼈어요. 그래서 우리 딸이, 물론 어머니 보살님들이 많이 절에 가시지만, 저 혼자 가서 우리 딸을 위해서 또 아들을 위해서 딱 기도를 하는데 합격될 것 같더라고요. 좋은 징조다.

▶강동훈 : 김흥국 씨의 정말 밝은 기운의 목소리 보고 듣고 계신 분들, 김흥국 씨 그 동안에 쌓였던 힘을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내공을 가진 것들을 보면 결국은 늘 주장했던 해병대 정신, 지금 쓰고 온 모자도 보니까 무적해병 모자네요? 모자가 귀여워요.

▷김흥국 : 후배가 하나 만들어줬는데요. 조금 원래는 빨간색인데 이것은 흰색으로 색깔을 바꿔봤는데요. ROKMC 이 정신으로 제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거죠.

▶강동훈 : 역시 트레이드마크가 몇 가지 정해져있다 보니까. 또 그러다 보면 그 테두리를 못 벗어나요. 그래서 강한 모습이 강하다 보니까 주변에서 시기질투 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고.

▷김흥국 :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한 거예요. 잘나갈 때 조심하라는 말씀도 있듯이 제가 제 나이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젊은 친구들이랑 예능프로를 많이 했는데. 정말 제가 건들면 스타가 되고 그랬던 거니까.

▶강동훈 : 저 좀 건들여주시지.

▷김흥국 : 들이대야 되요.

▶강동훈 : 그 가운데 여러 분들이 스타가 되어 있는데, 한 6개월 간 방송을 떠나 계셨습니다.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을 텐데. 요즘 1인 미디어를 시작했다고 해요?

▷김흥국 : 예, 유튜브 시대니까.

▶강동훈 : 지금 유튜브 생방 중입니다.

▷김흥국 : 그래요? 저게 실시간으로 말이죠. 엄청나더라고요. 조회수, 구독자 보면 저도 지난주부터 시작해서 지금 편집해서 이번 주 올리겠지만

▶강동훈 : 아, 그러면 이게 더 빨리 나가네요?

▷김흥국 : 이게 더 빨리 나가죠. 김흥국의 들이대쇼, 8090쇼인데. 친한 지인, 친구들과 같이 라디오 사연도 재연하고 먹방 시대니까 먹는 것도 맛있게 먹고 또 노래도 좀 배워보고 여러 가지 코너를 만들어 가지고 지금 유튜브에, 1인 미디어에 정말 진정으로 사랑받는 유투버가 되기 위해서 이번 주도 들이댑니다. 

▶강동훈 : 이제 그 많은 지상파를 통해서 경험을 많이 쌓았고 저희 BBS 불교방송과의 인연으로 많은 불자들과 인연을 맺었고 그런 것을 다 종합해서 1인 미디어, 이름이 뭐라 그랬죠?

▷김흥국 : <김흥국의 들이대 8090쇼>.

▶강동훈 : 오프닝 한 번 여기서 다시 해 주십시오

▷김흥국 : 5대양 6대주 세계에 열심히 사시는 교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세계적인 방송, 대한민국의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흥국의 들이대쇼, 8090쇼 함께 하시면서 저랑 노래도 배워보시고 또 많이 웃으시고 막 들이대쇼를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겁니다. 제 마음대로 하는 겁니다.

▶강동훈 : 정말 바로 들이댔는데도 전혀 흔들림 없이 바로 나오시네요.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부터 유튜브로 생방송을 하는데 첫 손님으로 호랑나비의 대가, 가수 김흥국 씨를 모시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흥국 씨 하면 어찌됐든 불자가수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불교와 첫 인연, 많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오늘 통해서 인연을 어떻게 맺으셨을까요? 

▷김흥국 :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우리 어머니가 절에다 모셨거든요? 그때 어머니 손잡고 갔던 지금 미타사, 탑골 승방인데. 보문사 옆이죠. 그것이 아마 제가 알기로는 보이지 않는 우리 어머니의 불교의 인연이 된, 그것으로 제가 기억으로 하고. 그래서 자연적으로 어머니 따라서 절에 자주 갔던 이것으로 지금까지 불교인으로 살아갑니다.

▶강동훈 : 김흥국 씨 하면 그런 인연, 저런 인연으로 해서 10대 가수도 한 적 있죠? 그 당시에 10대 가수 하면 어느 정도였습니까? 지금 요즘 방탄소년단도 있고 여러 가지 있는데 인기도가 어느 정도였어요?

▷김흥국 : 아마 또 제가 생방에, 유튜브 생방에 들이대는데, 아마 호랑나비라는 노래가 89년인데요. 대한민국 가요계, 방송을 강타했습니다. 호랑나비 춤도 센세이션한 아이디어고. 그때 정말 10대 가수에 10명이 들어가려면 선배, 후배 해서 엄청난 분들이에요. 들어갈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호랑나비 열풍 때문에 아마 서태지도 나오고 싸이도 나오고 김건모도 나오고 지금 방탄소년단 대단하지 않습니까? 

▶강동훈 : 세계적인 가수죠.

▷김흥국 : 정말 자랑스럽죠. 그러니까 훌륭한 선배가 있었기에 이렇게 훌륭한 후배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동훈 : 그렇죠. 김흥국 씨같은 가수의 춤을 췄기 때문에 BTS 그런 후배들이 나온 거죠.

▷김흥국 : 아마 그때 당시 남진, 나훈아, 조용필 대선배님들이 놀랐대요. 그때 분위기, 정서가 서서 노래를 했지 그렇게 움직이고 춤추고 하는 것이 거의 없었답니다.

▶강동훈 : 그때 너무 스튜디오 바닥이 미끄러워서 흔들리던 때 아닌가요?

▷김흥국 : 넘어질듯 쓰러질듯 하면서도 제가 축구한 허리힘으로 한 번도 넘어진 적은 없는데 그때 사람들이 다 놀랐죠. 언젠가 쓰러질 것이다. 그런데도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어요.

▶강동훈 : 쓰러질듯 쓰러질듯 다시 일어나고. 그때 독특한 것이 콧수염이었는데 지금도 콧수염을 기르고 계시지만.

▷김흥국 : 지금은 많이 허해졌습니다.

▶강동훈 : 뉴스와 사람들을 제가 여러 분들을 모시고 진행을 하는데 오늘처럼 파안대소하면서 웃고 하는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김흥국 씨가 오니까 마포동 140번지 창가 스튜디오가 굉장히 활기가 넘칩니다.

▷김흥국 : 제가 흥할 흥에 나라 국이기 때문에 나라도 흥하게 하고 방송도 흥하게 하고. 하여간 제가 살아있어야 모든 경제가 풀리고 모든 분야가 흥이 나고 살아납니다.

▶강동훈 : 그러니까 지난 6개월 동안 안 나오시니까 경제지표가 떨어지고 고용지표도 떨어지고.

▷김흥국 : 그렇습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이 취직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도 광고모델을 김흥국을 써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뭐든지 흥이, 신바람이 나야 되는 거예요.

▶강동훈 : 귀신을 잡는 해병대 출신과 기도 잘 받는 흥국사 주지로서.

▷김흥국 : 그런데 지금 방송본부장님께서 귀신 잡는 해병이라 했잖아요? 사람들이 자꾸 물어봐요. 해병대 시절에 진짜 귀신을 잡았느냐. 제가 있을 때 안 나타났거든요?

▶강동훈 : 그것도 김흥국 씨가 있기 때문 아닙니까?

▷김흥국 : 잡으려고 했는데.

▶강동훈 : 해병전우회들이 김흥국 씨를 존경할 수밖에 없어요. 

▷김흥국 : 그럼요. 전국에, 전 세계에 엄청납니다. 100만이 넘습니다.

▶강동훈 : 혹시 스님들도 해병대 가신 분들도 있나요?

▷김흥국 : 옛날에 제가 해병대 불자회를 만들었어요. 봉은사에서. 전국의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스님들이 서로 놀란 거예요. 왜냐하면 승려 중에서, 성직자가 되어 가지고 한 번도 누가, 그냥 스님인 줄 알았지 해병대 출신일 줄 모르고 서로 기수를 따지는데 참 재밌더라고요. 서로 몰랐던 거예요. 당신 해병대 나왔어? 몇 기냐. 그때 참 좋았습니다.

▶강동훈 : 그러니까 김흥국 씨가 존경하는 스님이 해병대 후배기수고 그럴 수 있잖아요?

▷김흥국 : 당연하죠. 죄송합니다. 머리를 깎으셔서 잘 몰랐네요.

▶강동훈 : 스님들께서도 출가년도로로 선후배를 따지잖아요? 그런데 거기서는 뒤바뀔 수 있잖아요?

▷김흥국 : 바뀌죠. 그날 놀랐어요. 서로. 필승, 하던데?

▶강동훈 : 합장을 하지 않고 필승?

▷김흥국 : 거기서 합장을 하면 안 되죠. 해병대 불자회 모임이라서.

▶강동훈 : 해병대 하면 위치를 말해도 괜찮겠습니다만 포항과 인천?

▷김흥국 : 김포. 또 백령도, 연평도에 있죠.

▶강동훈 : 이런 큰 사단급 쌍룡부대 흑룡부대가 있는데 대부분 거기를 거쳐서 전역하시는 분들이 많았겠죠. 끈끈한 해병대의 전우애를 다시 한 번. 불가에도 해병대 전우애가 있다. 한 번 언제 스님들께서 김흥국 씨와 함께 해병대의 정신을 살려서 봉은사 근처에서 회합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김흥국 : 무상사도 좋고요.

▶강동훈 : 거기가 어디인 줄은 잘 아실 겁니다. 호랑나비 이후에 히트곡이 또 나왔었어요. 

▷김흥국 : 59년 왕십리가 몇 년 만에 나왔고요. 그 이후로는 내게 사랑이 오면. 그래도 음반은 내긴 자주 냈는데 그렇게 제가 노래에 신경을 많이 못썼어요.

▶강동훈 : 왜냐하면 너무 잘 나가니까.

▷김흥국 : 라디오 해야죠, TV 예능프로 해야죠, 그러다 보니까. 또 후배들한테 저는 길을 열어주고 싶었어요. 제가 너무 오랫동안 노래하면 저 때문에 못 크는 가수가 있지 않습니까? 제가 무명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그 분들 마음을 알기 때문에 자리를 양보하는 거죠.

▶강동훈 : 양보를 해드렸기 때문에 후배들이 올라온 거죠?

▷김흥국 : 그럼요. 

▶강동훈 : 여러분, 그것은 진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신곡을 녹음한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던데?

▷김흥국 : 영원한 제 절친이죠. 배따라기 이혜민 씨가 제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잘 대변할 수 있는 가사를 쓰고 멜로디 저 한테 잘 맞는 노래를 만들었어요. 조만간 녹음하는데. 내 나이 되면 알거야.

▶강동훈 : 과거에 나훈아 씨가 공이라는 노래를 작사작곡한 적 있죠?

▷김흥국 : 네 있어요. 

▶강동훈 : 살다 보면 알게 돼, 이런 노래 같은데. 알면 이미 늦어도, 이런 노래인데. 내용이나 분위기가 흡사합니까?

▷김흥국 : 예, 제가 지금 가사는 아직 못 외워요. 남 작품을 함부로 이야기했다가 큰일나기 때문에. 하여간 조만간에 음원이 나오면 들려드리겠습니다.

▶강동훈 : 김흥국 씨의 신곡도 나와서 이제는 6개월의 공백이 6주의 공백, 또는 6일 간의 공백으로 빨리 끝낼 수 있는 그런 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궁금한 것이 저희 만공회 아시죠?

▷김흥국 : 그럼요.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10만 공덕주를 위해서 뛰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도 5만이 넘었다고요?

▶강동훈 : 5만 7천 명이 넘었죠.

▷김흥국 : 대단한 겁니다.

▶강동훈 : 만공회 홍보를 하시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타 방송에 가셔서 가끔 그런 말씀을 언뜻 비추는 것 같아요?

▷김흥국 : 저는 방송 안 가리고 들이댑니다. 상암은 언제 가죠?

▶강동훈 : 상암동은 저희가 행정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래서 땅을 다 매입을 했고 행정절차가 끝나면 내년 정도면 아마 불자들이 가서 삽도 뜰 수 있고 또 건축기한이 있지 않습니까? 건축기한이 있으니까 거기에 좋은 상암 스튜디오, 글로벌 미디어 스튜디오. 사장님이 이름도 이렇게 지어주셨더라고요? 상암 숲속 미디어센터. 숲속에 미디어센터가 있는 그런 걸로.

▷김흥국 : 불교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되기 때문에 불교방송도 숲속에서. 좋네요. 만공회가 10만이 넘게 되면 난리 나겠네요?

▶강동훈 : 그렇죠. 저희가 만약에 BBS 불교방송이 만공회 회원들이 안 계셨다면 아마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빠졌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이렇게, 5만 7천 명이면 곱하기 4, 약 25만 명이 매일 듣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방송을 듣고 보고 채찍질도 해주시고 그리고 아무 조건없이 성금을 내주시고. 

▷김흥국 : 보시를 많이 해야 되요. 

▶강동훈 : 그런 것 같습니다. 가수 김흥국 씨가 새로운 신곡을 내고 여러 가지 활동을 다시 재개하고 있으니까 애청자 여러분, 특히 BBS 애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믿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김흥국 : 그러면 고맙고 감사하죠.

▶강동훈 : 이 문제는 한 번 쯤은 짚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상당히 오해였고 그 동안에 사회적 분위기 속에 미투 사건 때문에 좀 많이 아프셨는데. 스스로 이런 것을 당해보면서 소감이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선의의 피해자가 안 나오도록.

▷김흥국 : 글쎄요. 제가 볼 적엔 아름다운 운동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몇 년 지나면서 사건이 연예계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계하고 다른 쪽도 있는 것을 제가 봤거든요? 저한테도 먼저 그런 일이 생겨서 그래도 저는 빨리 무혐의 처리가 돼서 다행이지만 다른 사건들 보면 상당히 해결이 오래 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좋은 운동을 안 좋은 쪽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 진짜 많은 사람들이 만약에 피해를 보게 되면 이것은 걷잡을 수가 없는데 그나마 요즘 분위기가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동훈 : 연예인 생활 몇 년째 하셨죠?

▷김흥국 : 저는 30년 넘었죠.

▶강동훈 : 연예인이라는 것은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분들인데 그러다 보니까 개인적 사생활도 노출이 되고 보이지 않는 오해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고. 요즘은 또 미디어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까 노출이 금방 되거든요.

▷김흥국 : 공인이고 알려진 사람으로서 말 조심, 몸 조심, 행동 조심 이런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동훈 : 그런 의미에서 후배들한테 그런 경험삼아, 또 앞으로 한국 연예인들이 어떤 생활 태도를 가져야 될지 한 번 말씀을 해주시죠.

▷김흥국 : 참 무서운 세상,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되겠고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짜 주위를 잘 돌아봐야 되겠고 사람 관리도 잘 해야 되고 사람도 잘 봐야 되고 이런 것이 절실하게 느껴진다고 봅니다.

▶강동훈 : 그러니까 이런 일로 인해서 그 동안에 불우이웃돕기, 장학재단, 그 동안에 선행을 베풀었던 일들도 잠시 주춤했을 것 같아요.

▷김흥국 : 당연하죠. 저도 이번에 19년째인데요. 장학금 전달한 것이. 안할 수는 없는데 축소해서 하고 내년에 20주년 때는 좀 크게 하려고.

▶강동훈 : 그것이 김흥국 장학재단인가요? 20주년 하고. 그리고 그 동안 생명나눔운동도 같이 하시고.

▷김흥국 : 제가 초대 홍보대사죠. 생명나눔실천본부라고. 아주 진짜 소외된 곳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아주 철저하게 돌보는 좋은 단체라고 봅니다. 얼마 전에 제가 경기도 쪽에 적십자 홍보대사도 다녀왔는데, 이제 날이 추워질 텐데 따뜻한 마음을 가지셔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올 한 해도 지낼 수 있는 그런 마음이 필요하죠.

▶강동훈 : 가뜩이나 고령화 시대에 아무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도와준다 할지라도 경제적 도움은 일시적 부분이고 김흥국 씨 같은 연예인이나 이런 분들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펼쳐 주신다면 좋을 것 같은데. 계속 이제 방송 복귀를 시점으로 그런 일을 더 많이 하시겠죠?

▷김흥국 : 해야죠. 당연히 해야죠. 사랑받은 만큼 돌려줘야 되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울수록 우리가 더 똘똘 뭉치고 더 이웃을 돌아보는 그런 한 해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강동훈 : 이런 방송도 곧 오픈을 할 것이고. 요즘 대부분 출연 요청 같은 것은 많이 들어옵니까?

▷김흥국 : 저는 그렇게 빨리, 공중파나 종편이나 연락은 오지만 빨리 방송에 복귀하고 싶지는 않아요. 

▶강동훈 : 일단 이런 방송에 매진하겠다?

▷김흥국 : 우선 노래도 잘 녹음해야 되겠고 제 개인방송도 잘 만들어서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획하고 노력을 해서. 지금 제가 요즘 택시를 저녁에 자주 타는데 기사 분들이 볼 때마다 안타까워가지고 김흥국 씨가 안 나오니까 재미가 없다.

▶강동훈 : 맞아요. 그 방송을 했죠? 차와 연결된 방송.

▷김흥국 : 그러니까 이 기사 분들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되는데 김흥국 씨가 안 나오면 저는 안 봐요. 안 듣고. 이런 분들이 있어서 조만간에 팬들을 많이 만날 것 같습니다.

▶강동훈 : 아까 9월 9일에 개국했던 제주 BBS 불교방송, 거기에 제주 분들은 거의 해병대를 가시더라고요? 

▷김흥국 : 맞습니다. 거기는 여자 해병도 있습니다. 옛날에. 대단합니다. 제주도는. 이제 전국 방송이 된 것 아닙니까?

▶강동훈 : 완전히 귀결점을 거의 끊었다고 봐야죠. 제주시도 들리고 조만간 서귀포도 하게 되면 아마 BBS 불교방송이 올해 28주년, 내년에 29주년이 되는데 30년 채우기 전에 전국망을 형성했다, 이렇게 봐야죠.

▷김흥국 : 우리 아들이 태어났을 적에 같이 BBS 불교방송이 태어났습니다.

▶강동훈 : 90년생이세요?

▷김흥국 : 예, 우리 아들이, 번칠이, 동현이가 28살이에요. 우리 막내 딸 주현이는 대학 가게 됐으니까 대단한 거죠.

▶강동훈 : 이렇게 말씀을 나누다 보니까 거의 시간이 다 됐는데, 인사말씀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흥국 : 오늘 진짜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주셔서. 그 동안에 말도 못하고 살았는데 마이크 앞에서 허심탄회하게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다 털고 가서 마음이 아주 후련합니다.

▶강동훈 :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 유튜브로 전국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가수 김흥국 씨와 함께 재밌는 시간, 유익한 시간, 그리고 반성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김흥국 : 감사합니다.

▶강동훈 : 이번 주말은 대한민국 59만 수험생들의 수능시험이 끝나는 날입니다. 전국 각지 놀이공원과 음식점 등에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덤 이벤트들이 많이 열린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저기 스트레스 풀려는 수험생들의 모습이 많이 보일 텐데 이번 주말 만큼은 시험 스트레스 좀 풀고 가까운 사찰에 가서 힐링하는 시간도 마련했으면 합니다. 이번주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겠고요. 다음 주에 또 이 자리를 통해서 전국에 있는 시청자, 애청자 여러분과 다시 함께 만나보는 시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가수 김흥국 씨였습니다. 

□프로그램 : BBS 뉴스와 사람들 / 매주 일요일 18:00~18:40
□FM주파수 : 서울경기 101.9MHz / 인천 88.1MHz / 부산 89.9MHz / 대구  94.5MHz / 

광주 89.7MHz / 춘천 100.1MHz / 청주 96.7MHz / 진주 88.1MHz / 포항 105.5M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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