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다시 제안하면서 민주노총을 향해 “더 이상 약자가 아닌 경제발전의 과실을 과도하게 가져가는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민노총은 대통령과 정부ㆍ여당도 어찌하지 못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이 됐고, 이 어려운 경제위기에서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OECD도 한국 경제 문제의 해법으로 '노동개혁을 해야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포용국가’도 공염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민노총과의 결별을 각오하고 과감한 노동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지난 금요일 제안했던 여야정 라운드테이블 구성 제안에 대해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최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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