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는 오늘 오전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출발해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 15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잭슨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시 주석과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로, 문 대통령의 지난해 중국 국빈방문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호주 정상회담과 한·파푸아뉴기니 정상회담 등을 이어가며 비핵화 지지 확보를 위한 외교 행보를 지속합니다.

APEC 정상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도 제안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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