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과 관련해 실무를 총괄하던 외교부 직원이 숙소에서 쓰러진채 발견돼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오늘 아침,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현재 의식이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 회의까지 실무 총괄했다"며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병원에 긴급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고, 오늘 하루 긴급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한다"며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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