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과학의 세계와 불교의 만다라가 결합된 이색 전시회가 개막됐습니다.

서양화가 전인경 작가는 서울 연남동 공간41에서 개인전 '뉴로만다라'를 열고 신경과학 드로잉과 불화 만다라를 결합한 이른바 '뉴로만다라' 연작 1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전 씨는 스페인 신경과학의 선구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이 남긴 신경세포 드로잉을 바탕으로 우주 법계의 진리를 그림으로 나타낸 만다라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전씨는 "인간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스스로 질문하면서 내 사고와 감정의 실체적 근원지가 '뇌'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만다라는 무의식 또는 근원에서 나오는 그림이기에 자신의 이해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인경 작가의 뉴로 만다라전은 오는 25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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