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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엣 회사 직원과 아내를 폭행하고 각종 엽기적인 행각으로 구속된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통해 양 회장이 불법 음란물을 유통 방치한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정점이라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폭행과 강요, 동물 학대, 마약 복용, 여기에다 음란물 불법 유통까지...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결국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오늘 양 씨를 정보통신망법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폭행과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과 횡령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양 씨가 웹하드 업체 등의 실소유주로 있으면서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치해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몸통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은 2013년 12월부터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5만 2천여건의 불법 촬영 음란물과 저작권 영상 등을 유포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양 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위디스크 등을 통해 최근 1년간 5백 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진관/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장]

[경찰에서는 음란물 유포가 근절될때까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임을 밝혀둡니다.]

양 회장은 또 지난 2010년 가을 회사를 그만둔다는 이유 등을 들어 직원 3명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강원도 홍천의 연수원에서 직원들과 함께 허가받지 않은 도검과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을 지난 2015년 가을 임직원 8명과 대마초를 나눠 피운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양 회장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양 회장의 직원 휴대전화 도청과 감청 의혹도 수사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도 추가할 방침입니다.

양진호 회장은 오늘 오전 수감돼 있던 수원 남부경찰서를 나와 경찰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호송돼 계속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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