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결혼식에 드는 비용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에서 최근 3년 이내에 결혼한 신랑·신부와 혼주 등 총 505명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결혼문화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어제(15일) 밝혔습니다.

제주지역 결혼식 비용은 평균 1천949만원으로 1천617만원인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식 당일 피로연 비용은 1천486만원으로 574만원인 전국의 2.6배에 달했습니다.

조사 결과 제주지역 결혼 총비용은 주택구입에 1억4천189만원, 결혼식 비용은 1천949만원, 혼수에 1천37만원, 예단 1천18만원, 신혼여행 568만원, 예물 597만원 등 1억9천701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