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내년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문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핵 목록 신고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 되진 않을 것이지만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사찰과 폐기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김 위원장이 매우 중대한 무언가를 하려 한다는 말을 문 대통령에게 전해 들었다며 회담 내용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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