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남 중인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남북 간 문화, 예술 교류 사업과 관광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표와 리 부위원장 등은 어젯밤 경기 고양시의 한 중식당에서 만찬을 갖고 2시간이 넘게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는 산림협력과 문화, 예술 교류를 비롯해 금강산 등 관광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특히 백두산 관광이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민주당 측은 밝혔습니다.

또 북측은 산림협력과 관련해 '물고기를 주기보다 낚시 도구와 배를 지원해 달라'면서 양묘장을 더 만드는 등 시설 투자를 해달라는 희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국 답방이나 남북국회회담 등에 대해서는 일절 논의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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