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가수 김흥국 씨는 자신이 이른바 '미투'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좋은 사회 운동을 잘못된 방향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강동훈 방송본부장이 진행하는 BBS불교방송 주말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미투 사건에 관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 씨는 "공인이고 알려진 사람으로서 말과 행동을 항상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19년째 해오던 '김흥국 장학재단'의 장학금 전달 행사마저 축소해서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심 깊은 불자로도 유명한 김 씨는 "좋은 부처님 말씀도 많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는 게 포교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사회 단체의 홍보대사를 맡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BBS불교방송의 후원조직, 만공회 회원이기도 한 김 씨는 BBS의 '상암 신사옥 건립 불사' 진행 상황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청취자들의 동참을 권선하고, <김흥국의 들이대, 8090쇼>라는 제목의 1인 미디어 진출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흥국 씨의 인생 역정과 불교와의 인연 등을 담은 <BBS 뉴스와 사람들>은 오는 18일 저녁 6시 BBS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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