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르는 '킬러 문항'이 특별히 까다롭지 않아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독서와 문학분야를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최근 2년간의 출제경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해 수준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이 특히 어렵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교시 수학영역은 이공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나형 모두 비교적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됐고, 다소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킬러 문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작년 수능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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