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본부, 지난해-9월모의평가 기조 반영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조금전 끝났는데요.

교육부 출입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성용 기자?<네 교육부입니다.> 오늘 수능, 출제방향은 어땠는가요?

 

정확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지난해처럼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수능 출제본부는 지난해와 같은 기조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1.

이강래 출제위원장입니다.

"다섯째,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화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출제본부는 또 “지난 6월과 9월 치른 모의평가 결과를 출제에 고려했다"고 밝혀,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결과와 오늘 수능의 가채점 결과를 비교해보면 이번 수능 결과를 예측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함께 출제본부는 또 EBS 연계와 관련해서도 지난해와 같이 영역과 과목별 연계율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올해 수능 영역별로 난이도는 어땠는가요?

 

대개 수능이 쉬우면 물수능, 어려우면 불수능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수능이 불수능이었다는 평가인데, 올해 출제에서 지난해 기조를 유지했다는 출제본부 방침이나 대입상담교사들이나 입사학원들의 분석이 대략 일치하는 걸 보면, 올해 수능도 불수능, 어렸을것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국어영역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난해처럼 어려웠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인서트2.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입니다.

"2019 수능 국어영역은 2018 수능과 비슷하고 이번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수학도 국어처럼 어려웠던 지난해 수준이었다는 평가였습니다.

인서트3.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조만기 판곡고 교사입니다.

“난이도 먼저 말씀을 드리면요,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고사와 비교했을때, 거의 유사합니다. 먼 특별히 어렵다. 특별히 쉽다 거의 구분없구요.”

영어도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고,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당락에 영향이 큰 국어와 수학, 영어를 중심으로 지난해처럼 어려웠다면,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탈자 발견된 국어시험은 잘 치렀는가요?

 

네, 출제본부는 오늘 1교시 국어문제지에 발생한 오탈자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고, 무사히 시험이 끝났습니다.

공개된 정오표를 보면, 국어영역 33번부터 35번 관련 지문으로 문제는 푸는데는 큰 변수는 아니었습니다.

출제본부는 "문제지 배부 준비를 완료한 지난 토요일, 10일 새벽 발견한뒤 물리적으로 재인쇄할 시간이 없었다“고 정오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수능 응시와 결시율은 어땠나요?

 

네, 오늘 수능에는 모두 59만4천9백여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응시자는 53만6천여명, 결시자는 5만6천여명, 10.4%의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올해 수능전 수시 최종합격자 비율이 서울이 21.6%, 수도권이 31.2%, 지방이 37.8%로 나타났는데요.

결시자 5만6천여명의 상당수는 이들 수시 최종합격자로 보여집니다.

종로학원의 자료에 보면, 지난 5년동안 전국 수능의 결시율을 보면, 지난 2014년 6.8%, 15년 7.1, 16년 7.3, 17년 8.9, 그리고 지난해에는 10%대의 결시율을 보였는데요.

올해 결시율 10.4%를 보면, 매년 결시자가 늘고 있는 걸로 해석됩니다.

 

수능과 함께 대입전형이 본격화된다고 봐야하는데, 앞으로 일정 어떤가요?

 

일단 수험생들은 오늘과 내일 수능 가채점을 할테고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부터 26일까지 이번 수능이 문제 및 정답에 대해 이의신청 접수와 심사를 거쳐 다음달 5일 수험생들에게 최종성적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그 사이 각 대학별로 논술과 면접이 진행되고, 12월 14일 수시합격 발표,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시 원서접수 등 2019학년도 대입전형이 계속됩니다.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당장 오늘부터 가채점과 성적분석을 정확하게 하고

앞으로 예정된 대학전형에 대비해, 철저한 지원전략을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