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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과 좀 더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부탁하는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며 시기와 장소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선택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30여분 동안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눈앞에 있다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발전을 위한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INSERT 문재인 대통령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펜스 부통령은 한미는 중요한 동맹관계라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INSERT 펜스 미 부통령

(한미간 동맹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덕분이라고 여깁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문 대통령에게 "북한과 좀 더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 역시 북미대화 진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평양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회담에서 대북 제재나 종전 선언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직후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문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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