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이 이수역 폭행사건 관련 여성이 경찰 출동에 30분이 소요됐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민갑룡 청장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 출동에 30분이 지연되었느냐"는 질의에 "4시 22분 112에 신고접수가 된 뒤 26분에 도착해 5분 이내에 출동했다"고 답했습니다.

민 청장은 또 남녀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이 진술하도록 했다는 주장에 대해 "관련자들을 임의동행해 지구대에서는 남녀를 분리해 별도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정확하게 알리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단 이유로 여성 피해자 두 명이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고 경찰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내용의 청원이 접수됐고, 현재 30만 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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