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하는 100여 명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현대그룹의 18~19일 금강산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방북단은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현대그룹 30명,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취재진 등 모두 10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금강산관광 기념 남북공동행사는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매년 개최돼 왔지만, 2015년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열리지 못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는 사업자 차원의 순수 기념행사로 현대그룹이 제기하고 북측이 호응해 개최되는 것"이라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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