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없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오늘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가 보수 야당의 불참으로 결국 파행됐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본회의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며 "본회의 개의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여야간에 합의된 본회의는 꼭 열겠다는 원칙을 의장 임기가 끝날때까지 지키겠다"면서 "의결 정족수가 충족이 안돼 너무나 부끄럽고 의장으로서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여야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법사위를 통과한 무쟁점 민생법안 90건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예산 정국에서 경제 투톱 교체와 장관 임명을 강행한 책임을 조국 민정수석이 져야한다며 본회의 연기를 주장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만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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