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광주형 일자리' 반대과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오늘(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1일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 지역 노동자 4만 5천여명이 참여하는 4시간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가 엉망인 가운데, 다시 현대자동차와 부품사들이 구조조정으로 내몰린다면 울산은 버텨내기 어렵다"며 "정부와 이용섭 광주시장의 밀어붙이기식 '광주형 일자리' 협약은 무효이며 자동차산업 죽이는 '광주형 일자리'의 허구성을 알리고 국민들과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수 있도록 투쟁할 것"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울산 노동자들은 자동차산업과 조선산업을 살리고,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파업에 나선다"며 "경제와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국가가 그 막중한 소명을 다하지 못해 노동자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