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건강정보

● 출 연 : 이강식 메이한의원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8년 11월 15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건강정보

[이선화]백세시대로 진입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중 기본은 적당한 운동인데요,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운동 역시 방법이 잘못되거나 너무 과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고 합니다.

오늘 건강정보에서는 ‘올바른 운동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볼 텐데요, 메이한의원 이강식한의사 자리 함께 했습니다.

[이선화]운동을 안 하는 게 문제지, 운동은 하면 무조건 좋은 걸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올바른 운동방법이 따로 있나요?

[이강식] 운동이 건강에는 매주 좋지만 나이별로 그 강도가 방법이 달라야합니다.

어린이들은 마구 뛰어놀아도 하고, 20대에는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야하지만, 노화가 집중적으로 시작되는 40대 이후부터는 근력운동은 조금 줄이고, 부드러운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화는 관절마디가 굳어지고, 몸이 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척추 및 골반, 기타 관절마디마디를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선화]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군요?

[이강식] 운동선수들이 운동장에 도착하면 처음에 스트레칭을 1시간정도 하여 몸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그래서 몸이 천천히 예열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혹시 발생할 부상도 방지하구요. 그리고, 본격적인 운동을 한 다음에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운동 시 발생한 피로나 근육 뭉침을 풀어주는 마무리 체조를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운동시작전이나 마치고 나서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줘야 건강을 위한 운동에 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선화]운동이 좋은 이유야 백가지도 넘지만, ‘가장 큰 효과는 이거다’라고 한 마디로 정리를 해주신다면요?

[이강식] 운동을 하게 되면 가장 큰 장점이 노화방지입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이나 피부가 처지고, 신장 기능도 점점 떨어져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도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꾸준히 운동을 하다보면 근육에 힘도 생기면서 전체적인 노화가 천천히 진행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분들을 보면 피부도 깨끗하고, 같이 나이의 다른 분들에 비해서 젊어 보이는 외모 갖춘 분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선화]우선 저부터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해가 바뀔 때마다, 나이가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운동 시작했다는 이야기들은 참 많이 하는데 대부분 작심3일로 끝나고 마는데요,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비법 같은 게 있을까요?

[이강식]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잘 하겠지만, 평소에 운동을 안 하던 분들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할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우선 재밌는 운동을 권하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재미가 있어야 오래 할 수 있으니, 음악을 곁들인 운동이나 본인이 새롭게 흥미를 느끼는 운동이나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운동이 좋습니다.

요새 운동효과를 가진 줌바나 탱고, 살사 등의 춤을 배우는 분들도 많은데, 운동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선화] ‘적당한 운동’의 기준 같은 게 있습니까? 매일 해야 됩니까?

[이강식]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일주일에 3회 정도만 해도 됩니다.

땀이 날정도롤 주 3회 1시간정도만 하셔도 충분히 건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것도 시간이 안 난다면 주말에라도 토요일, 일요일 이틀이라도 반드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선화]운동이 과하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하셨는데 어떤 경우를 말하는 건가요?

[이강식] 운동도 잘해야 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운동방법이나 강도가 잘못되면 때로는 건강이 상하게 됩니다.

혹시 평소에 운동을 전혀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건강을 생각해서 매일 1시간이 달리게 되면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해 무릎이나 발목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심장에도 무리가 갈수 있습니다.

만약 몸에 운동이 맞지 않는다면 어떤 증상이 발생하냐 하면 운동을 하는데 점점 몸이 가벼워지지 않고, 더 피로해지며, 몸이 무거워지고, 얼굴이 푸석푸석해지면서 잠도 잘 못하고, 건강이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운동 강도나 횟수를 조금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횟수나 강도를 조금 낮춰서 본인체력에 맞게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정기간 몸에 적응이 되었을 때 다시 조금 강도를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본인 체력에 맞게끔 욕심내지 말고, 가볍게 조금씩 하는 것이 중요하니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본인 나이와 체력에 맞는 정도를 적절하게 잘 선택해서 하는 것이 운동 강도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선화]요즘 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이어트인 경우가 많잖아요, 다이어트에 특별히 효과적인 운동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강식] 살 빼느라 헬스클럽에 가서 근력운동을 많이 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살을 빼려면 유산소운동이 중요합니다.

근력운동을 절대 살이 안 빠집니다. 몸이 단단해져서 힘은 세지고, 피부나 근육에 탄력은 생길지 몰라도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는 적습니다. 살을 빼려면 힘들지 않게 본인의 체력에 맞게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힘들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해주는 것이 체지방을 분해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너무 힘들고, 과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나중에 폭식이나 과식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반드시 가볍게 유산소 운동으로 다이어트 하셔야 한다는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