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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기자의 시선] 반려견 질병..."피부병과 외이염이 가장 많다"농진청 반려견 질별관련 연구분석, 몰티즈가 병원 제일 많이 찾아
남선 기자 | 승인 2018.11.15 12:10

 

최근 불과 몇 년 사이 반려동물 문화가 우리사회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가구의 30%가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니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TV 체널까지 생겼습니다.

반려동물 가운데 가장 많은 동물은 개이고 1인 가구가 많은 요즘에는 반려견은 가족의 개념으로 까지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려견의 건강 문제도 일상에서 많이 회자 된다고 합니다.

오늘 선임 기자시선에서는 지난 화요일(13일) 발표된 반려견 질병과 진료관련 통계를 집중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남선 선임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 유명 연예인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사회문제가 되는 등 반려견 문제가 되는 등 과거와 달리 관심을 크게 끌고 있는데...구체적 이야기에 앞서 팩트 첵크부터 해보죠?

우리나라 반려견은 몇 마리 정도 입니까?

 

올해 농촌경제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가구수는 1952만가구이고 그 가운데 29.4%인 574만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가운데는 개가 632만 마리이고 고양이가 243만 마리 그리고 기타 동물이 100만 마리 정도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한 가구가 개와 고양이를 1마리 이상 키우다보니 키우는 가구수 보다 반려 견등 동물 수가 많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개체수를 추정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지난 2016년부터 동물보호법이 발효돼 반려동물를 당국에 신고를 하게 돼있는데요.

신고 비용이 들고 등록후 의무사항이 있다보니 올 상반기까지 신고된 마리수가 200만마리가 채 않되기에 추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관련 산업 규모도 만만치 않죠?

 

그렇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2조3천3백22조원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관련 산업 규모는 점점 확대돼 2천27년에는 6조55억억 수준으로 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난 2천14년 1조5천684억원이었는데요.

이 때를 기준으로 해서 연평균 14.5% 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농촌경제 연구원측 분석입니 .

최근에서 사료와 치료 분야를 넘어 반려동물 장례문화까지 확대되는 등 관련 산업이 다방면으로 팽창 되면서 성장 폭이 커지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특히 반려견이 가족화 되다보니 진료, 즉 수의 분야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그 규모가 2천14년 기준 연간 6천5백51억원 달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들이 많아지면서 반려견이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 보니 반려견의 건강관리를 위해 동물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 졌는데..

동물병원을 찾는 주요 원인을 분석한 자료가 있다면서요?

 

농진청 축산과학원이 지난 화요일 반려견의 질병과 동물병원 찾은 병원 등을 분석 발표해 천만 반려동물 가족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반려견이 병원을 찾는 가장 큰 원인은 예방백신 접종과 심장 사상충 예방, 내외부 기생충 예방을 찾는 경우 즉 예방의학 차원에서 찾는 것이 전체의 11.5%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이 질병 에의한 내원 인데요.

피부염과 습진이 6.4%로 질병 원인 가운데는 제일 많았습니다.

다음이 근소한 차이인 6.3%인 외이염 즉 귀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었고요,

설사가 5.2%, 구토가 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견 가운데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어떤 반려견들의 동물병원 내원이 잦았습니까?

 

몰티즈가 25.2%로 가장 많았고요.

다음이 푸들 15.5%, 포메라니안 8.8%, 시츄 7.4%, 믹스견 7.2% 요크셔 테리어 6.8%, 치와와 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믹스견 이른바 혼합 형통을 제외한 6개 품종의 반려견이 전체의 68%를 차지 했는데요

이번 조사분석에 참여했던 수의사인 유재규 농진청 가축 질병 방역 과장은 일반적으로 같은 종이라도 순수 혈통보다는 믹스 혈통이 질병발생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합니다.

 

.반려견의 병원 내원 가장 큰 질환이 피부질환으로 나왔는데...

이번 조사 분석내용에 그 원이도 나왔습니까?

 

국내 반려견의 경우 소형품종과 장모종 즉 털이 긴 품종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기 증상을 미리 발견하기가 어려워 질병이 오래 진행된 이후에 병원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피부질환은 진료성격상 치료기간이 길어 동물병원 내원 횟수가 많은 경향이 있었다고 유재규 과장은 전합니다.

유과장은 이어 피부염의 경우 나이가 주요 소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나이대에서 높은 피중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려견에 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질병도 다양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연구결과를 좀 세부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3살 이하에서는 예방 접종, 기생충 예방 등 감염성 질병 예방을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질병으로는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계 질환 발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살 이하의 어린 강아지의 경우 파보 바이러스 감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장내 기생충 감염 등의 소화기 질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에 노출되기 쉽운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시기에 감염되는 전염성 질병은 생명에 위협이 될 만큼 치명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 접종과 구충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4살 이후부터는 피부염·습진과 외이염이 동물병원을 내원하는 가장 많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사 또는 구토의 경우 보호자가 인지하기 쉬운 흔한 증상으로 4살 이후 나이가 들어도 내원 이유의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노령화될수록 증가하는 진행성, 퇴행성 질환 중 심장질환은 7살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했고요 ,

신부전, 부신피질 기능항진증, 유선종양의 경우 4살 이상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나이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여, 이들 질병에 대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종합 하면 나이별로는 3살 이하는 설사와 구토 등 소화기 질환, 4살 이상은 피부질환이, 7살 이상은 진행성 또는 퇴행성 질환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단결과를 품종별로 보면 몰티즈와 푸들은 외이염, 시츄와 요크셔 테리어는 피부염과 습진이 자주 발생 했습니다.

특히 시츄 품종은 다른 반려견 품종에 비해 안구 질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의 결과의 나이분포와 품종 분포는 기존 자료, 또는 해외자료와 차이는 어느정도 입니까?

 

동물병원 내원 반려견의 나이 분포는 미국의 경우 1살 이하, 또는 4~7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Lund 등, 1999),

영국의 경우 1살 이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나이대가 증가하면서 동물병원 내원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Sánchez-Vizcaino 등, 2017).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동물병원에 내원 기록 중 1살에서 3살 사이가 5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후 4살에서 6살에 17.3%로 급격히 내원 건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2017년 한국펫사료협회 조사 자료에 의하면 몰티즈가 21.2%, 시츄 11.7%, 푸들 11.4%, 믹스견 6.1%, 요크셔테리어 5.2%, 포메라니안 5.1%로, 이번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순위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상위권 안에 드는 품종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정보인 것 같은데요...이번 연구결과 국내 현황을 대표할 수 있는 자료인가요?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한다고 볼 순 없으나 3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서울과 전주 동물병원 11곳을 대상으로 진료기록 1만5531건을 조사했으므로, 도시에서 양육하고 있는 반려견의 질병 동향을 파악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농진청의 발표입니다.

외국의 경우 협력 병원 간 네트워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는 등 질병 현황 분석이 진행 하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도 동물병원 간 자료 공유 및 활용을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면 대표할 수 있는 자료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오늘 선임기자 시선 방향 정리해 주시죠

 

최근 핵가족화를 넘어 1인 가구가 급증하다보니 반려동물이 과거 가족의 역할을 대처하는 위치에 오르게 됐습니다.

말 그대로 기르는 개 고양이가 아니라 반려 즉 사전적 의미로 “뜻을 같이하는 동무”로 대우 받고 있다 보니 보건과 장례 그리고 사료 등 관련 산업이 한국 경제의 큰 시장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반려견과 반려묘라는 인식과 함께 그냥 가축으로서 집에서 키우는 개 고양이로 보는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가 지금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난해 개물림 사건에서 야기된 사회적 소모전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반려견 연구 분석 결과가 비록 동물일지라도 생명과 건강을 보듬는 생명 존중의식으로 확대 재생산 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 합니다.

남선 기자  stego03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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