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충북은 물가 많이 올라

 

 최근 도소매와 숙박업이 부진하면서 서울과 부산, 울산 제주의 ‘3분기 취업자와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교통비와 음식료품이 오르면서, 부산과 대구, 충북의 물가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도소매와 숙박업 부진과 함께 교통비 상승효과가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우선, 취업자를 보면,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부진으로 서울이 11만 7천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어 부산(-4만2천)과 경북(-2만1천), 울산(-1만3천) 등으로 취업가 감소폭이 컸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7만 3천명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인천(4만3천)과 충남(4만8천), 경남(3만8천) 등을 중심으로 취업이 증가했습니다.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교통비와 음식료품 상승으로 1년 전 보다 2%(1.6%) 가량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과 인천, 강원 등의 1%대의 낮은 상승률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부산과 대구, 충북 등은 2%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물가’는 서울과 강원, 인천과 제주는 낮았지만, 부산과 대구, 대전 등은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3분기 실업률은 3.8%로 1년 전 보다 0.4%포인트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1만7천)과 경북(3만5천), 대전(1만3천) 등은 청년과 장년층이 늘어나 실업률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부산(-1만1천)과 인천(-4천) 등은 오히려 청년과 장년층 감소와 함께 실업률도 줄었습니다.

특히, 울산(1.3%p)은 노년층 실업률 상승이 컸으며, 경북(2.3%p)과 대전(1.7%p)은 청년층 실업률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인구이동을 보면, 경기(4만2천)과 세종(7천1백), 제주(2천1백) 등 7개 지역은 순유입됐습니다.

경기와 세종, 제주엔 주로 30대 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서울(-2만6천)과 부산(5천7백), 전남(4천2백) 등 11개 지역은 순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령별 유출을 보면, 서울은 30대, 부산과 전남은 20대 인구가 가장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