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출제위원장, EBS 교재-강의 연계율도 지난해처럼 70%

201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같은 기조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오늘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출제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 교수는 올해 수능의 출제 기본방향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고, 국어와 영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으며, 수학과 탐구 영역등은 사고력 심의 평가를 지향했고, 한국사는 핵심 내용을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고,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강래 위원장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올해 6월과 9월 치른 모의평가 결과를 출제에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EBS 연계와 관련해서도 이 위원장은 "*영역 및 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 *연계 대상은 3학년 대상 교재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등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 오·탈자가 있어 학생들에게 정오표가 함께 배부된데 대해 "문제지 배부 준비를 완료한 지난 10일 새벽 발견한뒤 물리적으로 재인쇄할 시간이 없었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여긴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번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천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수험생은 59만4천924명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2월 5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성적 통지일에 수능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평가원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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