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드리기 위해서 각 지역에 있는 취재기자들을 차례로 연결해 볼 텐데요.

먼저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네. 오전 7시가 조금 지난 지금, 이곳 여의도 고등학교에는 수험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택시 또는 승용차를 타고 교문 앞에 내리고있습니다.

입실 마감시간이 8시 10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수험생들이 많지는 않지만,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후배들은 많습니다.

제가 이곳에 새벽 6시반이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학생들은 그때 이미 응원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서울 장훈고등학교, 영신고등학교 등의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현재는 교문 앞에 서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플래카드를 흔들며 수험생 선배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거나, 물과 난로를 선물하며 분위기를 북돋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날씨는 어떤가요? ‘수능한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능 당일에는 날씨가 추운 적이 많았는데요?

 

네. 작년 수능 날에는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매우 추웠는데, 올해는 다행히 수능 한파는 없는 듯합니다.

지금 서울의 기온은 영상 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꽤 짙습니다.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집에서 출발하지 않은 수험생이 있다면 마스크 챙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교육부가 신원확인 등 사전 점검 절차만 거치면 시험시간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쓰고 온 마스크를 교실 내에서도 계속 착용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침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수험생이 별도 시험실 배정을 요청할 경우에도 시험장 여건에 따라 보건실 등 따로 장소를 배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수능 날이면 해마다 지각생들이 꼭 발생하죠. 서울시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네 맞습니다. 올해 서울에서는 11개 지구, 208개 시험장에서 13만여 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 합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오늘 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증차하고 비상수송 차량 7백90대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6시에서 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하고, 열차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예비 열차도 16편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배차 간격도 최소화 되고, 택시는 부제를 해제해서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 만6천여 대를 추가 투입합니다.

이와 함께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7백90대를 확보해 수험장 인근 대중교통 이용시설 등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조윤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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