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에 붙이는 경고그림과 문구가 다음 달부터 전면 교체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다음달 23일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담뱃갑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를 붙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경고그림은 폐암과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과 같은 10개의 흡연 폐해 주제와 관련해 암으로 뒤덮인 폐 사진 등 표현 수위가 더 높아집니다.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중독 가능성을 상징하는 쇠사슬이 감긴 목 사진이 경고그림으로 부착됩니다.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유발을 의미하는 암세포 사진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기존의 경고 문구가 흡연이 각종 질병을 초래한다는 사실 전달에 치중했다면, 새로운 경고 문구는 흡연으로 발병이나 사망위험이 몇 배인지 구체적 수치로 제시해 흡연 폐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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