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자료 사진

 FTA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관세가 내렸는데도 수입 초콜릿과 맥주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미국과 EU 유럽연합, 중국산 초콜릿과 맥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우선, 수입 초콜릿을 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자가격이 수입가격보다 최대 7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별 초콜릿 수입가격을 살펴보면, EU(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프랑스)가 10그램당 91.4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국(84.3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57.2원), 중국(46.1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입 맥주의 판매단위별 소비자가격을 보면, 낱개로 사는 경우 묶음으로 구매할 때보다 평균 36.1%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구국소비자원은 "FTA 체결로 관세가 인하됐지만, 고가 맥주와 초콜릿의 소비자가격 인하가 되지 않아, 관세인하 효과가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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