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 인터뷰]

● 출  연 : 장원숙 충청북도교육청 수능담당 장학사 
● 진  행 : 이호상 

이호상(이하 이)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내일이 수능입니다. 오늘은 수능을 하루 앞두고 장원숙 충청북도교육청 수능담당 장학사님 전화로 연결 했습니다. 장 장학사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장원숙(이하 장) : 네, 안녕하십니까? 충청북도 교육청 수능담당 장학사 장원숙입니다.

이 : 수능이 내일인데 말이죠. 수능 준비하시느라 장학사님도 많이 바쁘셨죠?

장 : 네. 그동안 많이 바빴습니다. 아무래도 수험생들이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이 : 다행히 내일은 그렇게 춥지 않다고 하니까 다행인데 말이죠. 먼저 내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주요 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장 : 11월 13일인 어제 4개의 시험지구 교육청별 문답지 인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오전 10시에 출신학교 및 시험지구별로 수험표가 배부되고, 오후 1시에는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 교육 그리고 3시에는 감독관 교육도 있을 예정입니다.

이 : 네, 수험생들 많이 떨릴텐데 말이죠. 충북지역 시험지구별 응시인원, 시험장 학교 현황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죠.

장 : 금년도 저희 수능 응시생은 만 5천 109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청주 시험지구에서는 18개의 시험장인데요. 만 380명이 응시하게 되고 충주 시험지구에서는 6개 시험장에서 2563명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그리고 제천 시험지구는 4개 시험장을 배정했는데요. 1279명의 학생과 옥천 시험지구에서는 3개 시험장에서 797명이 응시합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는 청주와 충주가 응시인원이 증가했는데요. 제천 옥천은 좀 줄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약387명이 더 응시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 그렇군요. 이제 일반학생들 보다 몸이 불편하고 우리가 특별하게 관리해야 될 이런 수험생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시험장이 있고 또 어디에 있고 특별관리 대상자는 몇명이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장 : 청주시험지구에는 흥덕고등학교를 특별관리대상자 시험장으로 지정을 했고요. 충주시험지구에는 충주여자고등학교, 제천시험지구에는 단양고등학교를 지정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응시 인원은 중증시각장애 수험생이 3명, 경증시각장애 수험생이 2명,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이 5명, 중증청각장애 수험생이 7명, 지체장애 수험생이 1명, 기타 8명을 포함해서 26명의 수험생이 응시하게 됩니다.

이 : 그렇군요. 이 친구들을 위해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고요. 특별관리대상자 시험은 어떻게 치러지는 겁니까?

장 : 이 학생들에게는 대상자에 따라서 시간이 각기 다르게 연장되고 있는데요. 중증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일반 학생들에 비해서 시험시간을 1.7배 연장해주고요. 경증시각장애 및 뇌병변 등 운동장애 학생에게는 1.5배의 시간 연장을 해줍니다. 더불어서 중증청각장애 수험생들에게는 듣기평가를 지필평가로 대체할 수 있도록 배려하게 되고요. 전체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1층에 별도의 시험실을 마련했고요. 감독관들은 특수학교 교사 위주로 배치를 했습니다.

이 : 네, 잘하셨군요. 각별한 배려와 애정이 필요할 것 같고요. 공정하게 치러져야 될 것 같고요. 해마다 수능 때마다 부정행위 이 말씀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부정행위 방지대책 마련하셨죠?

장 : 네, 전년도보다 좀 더 강화시켜서 마련했습니다. 교육국장을 반장으로 해서 충북지방경찰청 협조를 받고 TF팀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 예방을 위해서 금년도에는 고등학교 3학년 부장 선생님들 입시학원 관계자를 모시고 수험생 유의사항 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하고 안내를 했습니다. 그래서 4교시 부정행위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좀 더 안내를 했습니다.

이 : 가장 중요한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험생이 수험장에 들어갈 때 반입금지 물품이 어떤 게 있는 지 궁금합니다.

장 : 네, 많이 안내하고 홍보를 했습니다만 다시 한 번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반입 금지 물품으로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스마트워치,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을 포함한 전자 기기가 되겠고요. 특히 금년도에는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도 해당이 됩니다. 매년 시계 관계가 문제가 됐었는데 금년도도 통신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있는 시계 이런 것들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

이 : 전자기기가 갈수록 증가하는 게 문제가 되는데, 그래도 수험생들이 착각 할 수 있는 물품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장 : 개인 샤프펜 이라든가 연습장 등은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는 있습니다만 시험 시간 동안은 휴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가장 많은 문의가 오는 것 중에서 담요라든가 방석, 물병 이런 문의가 많이 옵니다만 이런 것들도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와서 쉬는 시간이라든가 대기시간에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시험시간 만큼은 휴대할 수 없습니다.

이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릎 담요 이런 것도 안 되는 거군요?
장 : 네, 가지고 들어와서 쉬는 시간까지는 덮을 수 있지만 시험 시간 동안에는 앞으로 내어 놓아야 한다 이렇게 안내를 했습니다.

이 :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되겠고요. 그래도 부정행위가 분명히 있을 건데 작년에 있었던 사례 좀 몇 가지 소개해 주시죠.

장 : 2018학년도에도 부정행위자가 11명이 적발이 됐었는데요. 그 중에서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문제지를 올려놓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요.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소지했다가 적발된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이 : 각별히 수험생들 유의 하셔야겠고, 3년 동안 공부 한 것 부정행위 의혹들로 괜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내일 교통 대책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 : 충청북도 도청, 충청북도 지방경찰청 등의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서 출근 시간을 10시 이후로 조정을 했고요.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 통제가 이루어지는 관계로 모든 수험생들은 늦지 않도록 서둘러야 되겠습니다. 아울러서 시험장 반경 2Km이내 간선도로들도 집중 관리 됩니다.

이 : 네, 장학사님 수능 일정과 수험생들이 지켜야 할 설명 모두 말씀해주셨는데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 조절 아니겠습니까? 이 시간 이후에 우리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은 어떤 게 있는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장 :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에너지 음료나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숙명에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음료 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시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라고요. 아울러서 날씨가 따뜻하다 라는 일기 예보가 있습니다만 날씨에 맞는 옷차림을 시험을 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교차가 심한데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 네, 장학사님 준비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요.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충북지역 수험생들이 전국 어느 수험생들 보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최고의 노력을 거둘 수 있도록 장학사님 마지막까지 조금만 더 만전을 기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장 : 네, 고맙습니다.

이 : 지금까지 장원숙 충청북도교육청 수능담당 장학사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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