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발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하나카드와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를 비롯한 8개 전업 카드사에 대해 부문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불합리한 영업관행 개선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대출금리 산정과 운영 체계를 집중 점검하면서, 가계대출 관리 실태도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이번 검사와 관련해, 금융권 일각에서는 "카드업계 노사가 한목소리로 수수료 인하에 반대해, 금융당국이 이른바 '괘씸죄'를 적용해 기선 제압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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