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용시장 다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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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년층 고용시장은 다소 개선됐으나, ‘10월 기준 실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 어려움은 계속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체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20대 청년층 고용시장이 다소 개선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 709만명으로 1년 전 보다 6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고용률(15~64세)은 66.8%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3%포인트 떨어지는 등 9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청년층 실업은 감소하고, 고용은 다소 개선됐습니다.

먼저, 청년층 실업률이 8.4%로, 1년 전 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또,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11.1%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인서트 1]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청년실업률이 낮은 이유는 지난달...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생활안전 분야라든지 지방공무원의 추가채용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전체, 특히 20대 후반의 실업률을 낮추는 데 많이 기여를 했었습니다마는 올해는 그러한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하락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고요.]

그러나, 20대를 넘어 30대 이후 고용상황의 어려움은 계속됐습니다.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7만 4천명과 15만 2천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고령층 비중이 증가하면서, 60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났습니다.

[인서트 3] 빈현준 과장의 설명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는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고령층, 특히 60세 이상의 인구 증가폭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면 60세 이상 인구가 현재 이번 달만 53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물론 취업자도 그에 비례해서 24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나머지 한 30만 명 이상의 고령층은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거고요. 이처럼 전체 인구구조에서 고령자 비중이 계속 증가하면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도 증가하는 모습이고요.]

실업률은 역시 30대 이후가 전체 실업률을 견인해 1년 전 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10월 기준 실업자’는 외환위기 당시(1999년 10월, 110만8천명)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산업별로는 비교적 괜찮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이 지난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숙박음식업(-9만7천명)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5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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