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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양자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두나라 협력 강화 방안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이 시각 현재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정상들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1주년을 맞아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힐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내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이에 대한 최종적인 합의를 도출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태국과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정상들이 참여하는  제1차 한-메콩정상회의 개최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 국왕과 라오스 총리와 잇따른 정상회담을 하면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오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다섯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이 네번째 만남입니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지지부진한 북미 협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을 다시 가속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러시아가 그동안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해왔다는 점에서 제재 문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북러정상회담 등에 관한 이야기도 주고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신북방정책을 통한 두나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두 정상이 의논할 전망입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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