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 법회 개막...BBS순례단 지도법사 월호스님-자용스님, 선상신 사장 등 5천명 참가

일본을 방문 중인 티베트 불교의 최고 지도자 달라이라마는 “모든 중생을 벗으로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이라마 존자는 오늘 오전 일본 요코하마 국립 컨벤션홀에서 열린 방일 법회 첫날 법문에서 ‘이타행’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달라이라마는 물질 만능주의 속에서 불교가 갖는 의미와 역할을 설법하면서 “중생들의 은혜를 생각해 고맙게 여기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정신적 고통의 근간인 탐진치 삼독을 끊으려면 모든 허물이 정화돼 깨달음을 얻는 ‘보리심’ 개발이 중요하며, 아는 것 보다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종교 가운데 불교만이 양자물리학, 인지과학자들과 교류가 가능한 것은 불교가 논리적이기 때문”이라며 불교의 과학적 우수성도 강조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고국 티베트가 처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2011년부터 티베트의 수장 임무를 이양했으며, 인도로 망명을 한 상태지만 티베트의 법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티베트 불교는 부처님 말씀을 토론하고 사유를 통해 확신을 갖는 문사수 수행을 한다며 심리학과 논리학을 얘기할 때는 어휘적인 면에서 티베트 불교가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레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달라이라마 존자 요코하마 법회에는 월호스님과 자용스님을 지도법사로 선상신 사장이 동참한 BBS불교방송 순례단 등 국내외 불자 5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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