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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1년...100여차례여진, 완전복구까지는 갈길 멀어
정민지 기자 | 승인 2018.11.14 10:17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대구비비에스 정민지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

 

네, 대구입니다.

 

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전 국민들을 놀랬고 피해도 컸었는데, 그게 벌써 1년이 됐네요. 시민들의 기억 속에는 여전히 생생할 것 같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시 흥해읍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 전해에 있었던 경주지진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진원의 깊이가 얕아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을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피해도 컸습니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많이들 보셨을텐데요.

포항에서만 845억원의 재산피해를 비롯해 당시 다음날 예정돼 있던 수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도 있었습니다.

올해 초 규모 4.6의 여진 등 지금까지 1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포항지진은 무엇보다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사고의 전환을 불러왔습니다.

또한 포항지진으로 인해 건축물 내진보강 기준과 재난지원금 등이 보다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완전한 피해복구까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네. 포항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살고 있던 집에서 대피해야 했던 이재민이 2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긴급 임대주택을 마련해 전파·반파 가구 788세대가 새 보금자리를 찾기는 했지만 언제 다시 원래 집으로 돌아갈지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당초 1년간 거주하기로 했지만 기간을 더 연장해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다행히 피해가 집중됐던 흥해지역에는 내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난형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합니다.

재건축, 재개발뿐 아니라 지진으로 흔들린 지반과 노후주택 복구, 내진보강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1 / 이강덕 포항시장)

“그 추진 방향은 1차적으로 국토부와 의논되고 있는 것이 전파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일단 주민들이 원한다면 매입을 해서 거점 공공시설을 많이 만들겠다. 거기를 중심으로 해서 도시가 다시 활력을 찾으니까, 예를 들어서 공공도서관을 짓는다던지...”

 

공교롭게도 낼 모레 수능 날이 포항지진이 일어났던 날입니다. 지역에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네. 경북도교육청은 포항과 경주 지역의 고사장에 대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포항‧경주지역 22개 고사장은 최근 2차례의 안전점검을 받았고 내일부터 시험 당일까지 고사장 전체에 지진가속도계측기를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지진이 났을 때 진앙 위치에 따라 각 고사장에서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계측기가 고사장별로 지진 진도를 측정해 대비 여부를 정하게 됩니다.

또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 시험장에는 전문상담사가 배치됩니다.

지난 9월에 포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지난달 25일 경주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감지돼 혹시 모를 여진 상황을 준비하는 것인데요.

지진 발생에 대비해 학교 규모·거리 등을 고려해 12개 예비시험장을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여전히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데 1년째 상황이 진척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까?

 

네. 현재 대피소였던 흥해실내체육관에는 91세대, 208명의 이재민이 등록돼 있습니다.

대부분이 인근 한미장관맨션 주민들인데 이분들은 몇 차례 실시한 정밀안전점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자체 안전점검결과를 인정해달라는 행정소송도 준비중인데요.

이 곳은 외관상 피해가 심해 보이기는 하나 전체적인 시설물 안전에 지장이 없는 C등급이 나왔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지원 근거가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상달 포항시 도시안전국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 2/ 이상달 포항시 도시안전국장)

“주민들이 그 부분을 빨리 판단하셔서 그 기준자체가 제도적으로 저희가 더 이상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집을) 보수해서 빨리 들어가시는 쪽으로 설득을 하고 주민들도 그렇게 해주시는게 저희들은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  rundat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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