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천만원 이상 고액 지방세를 상습 체납한 9264명의 명단을 오늘오전 공개했습니다.

올해 새로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 9264명의 체납액은 모두 5,340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5천 7백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085명으로 54.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천만원 초과 3천만원 이하 체납자가 5,639명으로 전체의 60.9%를 차지했습니다.

배임과 횡령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는 지방소득세 104억6천만원을 내지 않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 체납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방소득세 등 8억8천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3년 연속 명단 공개 대상이 됐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지방소득세 35억2천만원을 체납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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