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관공서 출근시간 늦추고 혼잡시간대 대중교통 증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 86개 시험지구, 천19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됩니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천4백여명 늘어난 59만5천여명이 응시하며, 오늘 예비소집에서 수험생들은 시험장 위치와 수험표에 기록된 시험영역, 선택과목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일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10시반 2교시 수학, 오후 1시10분 3교시 영어, 그리고 2시50분 4교시 한국사와 탐구, 마지막으로 5시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순으로 진행됩니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하며,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같은 시간까지 시험장에 들어간 뒤 감독관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합니다.

특히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와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계산기와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전자담배 등은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수능일인 내일 수능 관공서는 출근시각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1시간 늦추고, 지하철과 열차 등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출근 혼잡시간대를 4시간으로 늘어나는 한편, 배차 간격과 운행횟수를 늘어나며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됩니다.

교육부는 기상 악화나 지진 등 재난과 돌발상황에 대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과 대응 계획 등도 마련했습니다.

또 내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교육부는 신원확인을 거쳐 수험생들이 입실할 때까지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시험시간에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매 교시 감독관 신원확인 등 사전 점검을 거쳐 착용을 허용했습니다.

또 기침·천식이 있는 등 호흡기 민감군 수험생은 별도 시험실 배정을 요청할 경우 해당 학생과 다른 학생의 원활한 시험을 위해 시험장 여건에 따라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을 배정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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