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이후 중단됐던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11년 만에 다시 복원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유영민 과기부 장관 등 정부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들어 다시 부활시킨 제 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D(연구개발) 혁신안이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복원하고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운영방향과 국가 R&D 혁신방안 실행계획, 국가 치매연구개발 중장기 추진전략, 4차 산업혁명 대응 과학기술·ICT(정보통신기술) 인재성장 지원계획 등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과기장관회의는 국가기술혁신 컨트롤타워로 앞으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국가 R&D 혁신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지원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과기장관회의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 과학기술 분야 정책 현안을 협의·조정하기 위해 과학기술부총리를 의장으로 한 범부처 협의체로 운영됐으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며 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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