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사법 행정권 남용 혐의로 임 전 차장을 오늘 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이후 재판에 넘겨지는 법조계 인사는 임 전 차장이 처음입니다.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는 지난달말 구속 영장 청구서에 기재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공무상비밀누설 등 기존이 혐의가 그대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기소한 뒤 이르면 다음주부터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노단 의혹의 수뇌부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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