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이 취임일성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총력대응을 다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가 지키는 환경이 곧 국민의 희망이며 매년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조 장관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환경부 차원의 미세먼지 연구를 위해 TF팀을 구성해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또 "지금은 우리 환경정책이 다시 한번 도약하고 발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해결해야 할 환경 현안으로 미세먼지와 함께 미세플라스틱, 새로운 화학물질, 대규모 개발사업과 환경보전 간의 갈등, 그리고 기후변화와 통합 물 관리 대책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4대강의 보 개방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모니터링해 자연성이 회복되는 강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고, 환경분야 남북교류는 "한반도를 하나의 생태공동체로 묶어 다양한 연구와 협력사업을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