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취임법회에서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여는 대역사에 불교계가 길을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취임법회에 서면축사를 통해 "민족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는 불교계의 헌신에 대통령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한반도 평화기원 대법회'와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전국사찰 타종' 등 불교계의 평화기도 사례를 언급하면서 "부처님의 평화정신을 온 세상에 울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원행스님은 늘 스스로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교육, 환경, 국제 구호활동 등 우리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오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행스님을 향해 "우리 국민 모두 너나없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데 앞장서주시길 바란다"면서 부처님의 자비행을 오늘날 되살려 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 순방길에 나섰고, 오늘 축사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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