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연간 4천8백여명이 술 때문에 숨지는 등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1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알코올성 간 질환 등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총 4천809명에 달했습니다.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는 주로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2.7명)부터 급증해 50대(22.8명)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결과,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할 청소년의 처음 음주연령은 평균 13.3세, 현재 음주자는 16.9%였습니다.

이들의 2명 중 1명(52.5%)은 위험음주자였습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조사결과,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 9조4천524억원으로 흡연(7조1천258억원), 비만(6조7천695억원)보다 많으며,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이달 '음주 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아동·청소년 시설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강력한 '음주 폐해예방 실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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