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는 지배력을 2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9월 기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에 따르면, 지주회사 요건 강화로 지주회사는 지난해 보다 20개 감소한 173개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주사의 재무 현황을 보면 173개사의 평균 자산총액은 1조 6천 5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천548억원 늘었습니다.

전환집단 소속 지주사를 보면, 지주사에 대한 총수와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각각 28.2%, 44.8%에 달하는 등 집중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적분할과 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한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총수일가가 분할 후 취득한 사업회사 주식을 지주사 주식으로 교환(현물출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전환 과정에서 통상 총수일가의 지주사에 대한 지분율과 지주사의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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