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업에만 전체 예산의 21.1% 1조1천314억원 투입

제주도가 내년(2019년) 예산안 5조3천524억원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어제(12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2018년) 5조297억원보다 6.4% 늘어난 것입니다.

일반회계는 4조4천935억원으로 3천103억원 7.4%가 증가하고, 특별회계는 8천589억원으로 124억원 1.5%가 늘었습니다.

내년 지방세 수입은 1조4천373억원, 국고보조금은 1조902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각각 2.7%, 10.1%가 증가했습니다.

세외수입은 1천28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0억원 늘었고 지방교부세는 1조5천4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893억원 많아졌습니다.

도는 내년에 복지사업에만 전체 예산의 21.1%인 1조1천314억원을 투입합니다.

이는 올해 복지사업 예산 1조62억원보다 1천252억원 12.4%가 많은 것입니다.

사회복지 다목적 종합서비스센터 취득과 리모델링에 50억원, 가칭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에 34억원, 가칭 서귀포시발달장애인평생종합복지센터 용지 매입에 30억원,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에 25억원을 각각 투입합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로 장애인 인건비 보조사업과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아동 차액보육료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 지급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합니다.

좋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 창업지원 역할을 할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운영에 32억원을 투자하며 청년 구직활동 지원과 자기 계발을 위한 청년수당 지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 사업 등 새로운 정책을 시행합니다.

청정·공존의 가치 실현과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 구축에도 힘씁니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 해소에 필요한 내년도 소요 재원 1천940억원 중 1천500억원은 지방채를 발행하고, 부족분 440억원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예산절감액을 활용합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 등 청정 제주 인프라 조성을 위한 생활환경 기반시설에 투자도 확대합니다.

강만관 도 예산담당관은 "내년 예산은 청정한 제주의 미래에 대한 도민 요구에 부응하는 예산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