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싱가포르로 이동해 오는 16일까지 머무르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제21차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에 참석합니다.

이어 16일에는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한 뒤 18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아세안과의 관계 격상을 통한 신남방정책 가속화에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우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와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태국 정상들과 만나는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알셉)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동시에 주요국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환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