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환자가 주사를 맞은 뒤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필요성이 있는지 확인을 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오늘 "특정 기관에서 발생한 집단 사망이 아니어서 역학조사 대상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거리가 멀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연달아 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사실 확인을 통해 역학조사 필요성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관련 의료기관들이 인천 연수구 근처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환자들 대부분이 장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만큼 사건에 유사성이 있는지 인천시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두 달 사이 인천에서는 환자가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뒤 숨진 사고가 총 4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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