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온 선물 풍산개 '곰이'와 '송강'

문재인 대통령이 관저에서 키우고 있는 북한산 풍산개 '곰이'가 지난 9일 새끼 6마리를 낳았다고 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소식을 알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평양 방문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며 "개는 임신기간이 2달 정도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곰이'가 낳은 새끼는 암수 각 3마리씩이며 모두 흰색이고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키우는 동물가족은 기존 반려견인 '마루'와 '토리', 반려묘인 '찡찡이'를 비롯해 11마리의 대식구로 늘었습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문대통령의 평양 방문 첫날인 9월 18일에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풍산개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뒤 9월 27일 판문점을 통해 풍산개 암수 한쌍인 '곰이'와 '송강'을 선물로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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