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포항에서 열린 경북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단독 면담에서 “새마을 사업은 이름을 바꾸지도 말고 새마을 해외사업을 지속하라”고 지시했다. 경북도 제공

새마을운동 종주도 경북도가 추진하는 새마을세계화 사업이 추진 동력을 다시 받게 됐습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포항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과 경북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단독 면담을 통해 “새마을 사업은 이름을 바꾸지도 말고 새마을 해외사업을 지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중단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사업 등 새마을 운동 세계화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경북도는 대통령이 새마을 ODA 사업에 대해 정부 차원 지원을 지시한 만큼 관련 사업을 재추진을 위한 국비 예산확보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경북도의 새마을 운동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제안한 ‘세네갈 음보로비란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과 각종 연수 공모사업 등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도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입니다.

코이카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사업은 2010년 경북도와 코이카가 협약(MOU)을 맺고 추진해오다 올해 중단됐으며, 올해까지 모두 449명의 봉사단이 파견됐습니다.

경북도는 15개 국가에 50개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했고, 외국인 새마을 지도자 5천979명을 연수시켰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세네갈,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에 연구소 4곳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시범운영되고 있는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방 차원을 넘어 중앙정부,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IFAD(국제농업개발기금) 등 국제기구와 연계한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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