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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북 합의에 따라 군 당국은 시범철수 대상인 11개 GP 즉, 감시초소에 대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시설물 철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육군은 병력과 장비 철수를 마무리한데 이어 이달말까지 시설물 철거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 당국이 오늘부터 시범철수 대상인 비무장지대내 11개 감시초소에 대해 시설물 철거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육군은 시범철수 대상 GP 즉, 감시초소의 병력과 장비 철수를 지난 10일 마치고 오늘부터 시설물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19일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른 것입니다.

군 당국은 당초 고려했던 폭파를 통한 GP파괴 대신 굴착기를 이용한 철거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환경 보존과 작업인원의 안전 등을 고려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남북 각각 1곳씩을 제외하고, 이달말까지 GP 10곳에 대한 철거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보존되는 남측 GP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로 설치된 동부전선의 동해안 GP입니다.

이곳은 과거 369GP로 불렸던 곳으로 북측 GP와 5백 80여미터 거리에 있고, 산 정상에 설치돼 북한지역 해금강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북측 GP 가운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3년 6월 방문했던 중부전선의 까칠봉GP가 보존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달말까지 GP철거가 완료되면, 다음달부터 상호 검증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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