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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을 기조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가 새만금에 대단위 태양광발전소를 짓기로 했는데요, 그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대한불교진흥원 이각범 이사장이 진행하는 이각범의 화쟁토론에서 ‘탈원전 정책과 태양광 난개발’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김봉래 기자입니다.

 

불교방송 ‘이각범의 화쟁토론’에서는 정부의 탈원전과 태양광 발전 정책을 집중 조명하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새만금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세울 경우 그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진행자인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은 원전이 그렇게 위험한 것인지, 친환경이라는 태양광 발전의 폐모듈 처리가 진정 친환경적인지를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국제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원전 이외에 대안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인서트1)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기후변화협약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 약속했던 온실가스라고 그러죠, 탄산가스 배출량, CO2 emission(배출)량을 줄이는 데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 아닌가”

패널로 나온 이덕환 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와 온기운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전의 위험성이 과대 선전돼 있고, 태양광 발전에 쓰이고 버려지는 폐모듈은 땅을 불모지로 만드는 등 결코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으로, 산업활동을 유지하면서도 기술혁신을 통해 할 수 있는 방안과 산업활동을 줄임으로써 할 수 있는 방안 중 우리나라는 후자를 선택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인서트2) 이덕환/ 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
“인구를 줄이고 산업활동을 줄이자, 규제를 통해서, 이게 안타깝게도 우리의 선택인 것 같아요. 못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온기운 교수는 향후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력 소요가 어느 규모가 될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원전을 빨리 축소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인서트3) 온기운/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현 정부가 앞으로 60년 이후 것까지를 예단해서 그 때는 원전을 제로로 가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거기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보고요”

이각범 이사장은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에너지를 덜 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결국 국민소득 수준까지 떨어질 경우 우리의 미래는 암담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측면에서까지 우리나라를 추월하려는 중국을 감안할 때는 자주적인 에너지 정책이 요구되며, 태양광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반대를 감안할 때는 민주발전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편집:성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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