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조직강화특위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와의 갈등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당의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강특휘 문제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 변호사가 오는 수요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데에 대해 "당과 관계가 끊어진 자연인의 한사람으로 회견을 하는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 변호사에게 조강특위 위원에 특정 인물을 추천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당에서 추천한 인사 두 분을 전 변호사와 가까운 분들이라 생각해 명단을 드린 적은 있다"며 "자신과는 전화 환통 안 해본 일면식도 없는 분들인데, 전 변호사에게 강요할리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을 하다 보면 비바람도 치고 태풍도 몰려오지만 이겨내야 한다"며 "송구한 마음이지만 이걸 기회로 다잡아서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