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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행 높은 스님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승탑은 그 가치만큼 일반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요..

치열한 구도행으로 부처님 가신 길을 따랐던 고승대덕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승탑의 사진들을 이현구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고즈넉한 산사의 지붕 처마 위로 능선이 펼쳐지고...

먼 산 바라보이는 이끼 낀 탑에 구도의 세월이 묻어납니다.

송광사 부도암의 부휴대사 승탑.

선지식의 기개를 닮은 소박한 풍모가 시공을 초월한 가르침을 전합니다.

[씽크 1] 김선화 / 국제선센터 사진동우회 ‘인연’ 회원

“그날 송광사에서 찍을 때 흐리고 안개도 꼈었어요, 승탑의 이미지에 맞는 사진이 잘 탄생된 것이고요”

조계종 서울 국제선센터 사진 동우회 ‘인연’이 고승대덕들의 발자취를 담은 승탑 특별전, ‘끝이 아닌 또다른 시작’을 열었습니다.

[BGM]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 (국보 제 57호), 원주 거돈사지 원공국사탑 (보물 제 190호), 속초 신흥사 승탑군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 115호), 경기 광주 추곡리 백련암 승탑 (경기도 문화재 제 53호) 경주 불국사 사리탑 (보물 제 61호)

[씽크 2]  강진형 / 국제선센터 사진동우회 ‘인연’ 지도위원

“사람들이 보기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일 수도 있고요, 그런 것들이 사진으로 잘 정리되고 보여짐으로 해서 다른 사람들도 승탑에 관심을 가져주면 어떨까라는 뜻에서...”

[씽크 3]  조혜중 / 국제선센터 사진동우회 ‘인연’ 회원

“옛 선인들의 혼이 담긴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가서 승탑을 찍었다기 보다는 저의 마음을 순화시키고...”

[씽크 4] 탄웅스님 / 국제선센터 주지

“사진 동우회 인연, 세 번째 전시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승탑은 수행 높은 스님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조형물로 경배의 대상입니다.

뛰어난 문양과 장식의 조각 예술품이기도 하면서 스님의 업적을 담은 역사 기록물입니다.

눈여겨 찾지 않는 사찰 외진 곳에서 초연히 비바람을 견뎌온 승탑들이 한발짝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BBS 뉴스 이현구입니다.

 

영상취재=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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