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광양항 국제포럼'에서 차민식 사장(사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는 9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제10회 광양항 국제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차민식 신임 사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국제포럼 10회 기념 영상 상영과 여수광양항의 미래 비전 선포식 등 여수광양항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습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와 마이클 한 머스크라인 아시아 운항본부장이 연단에 섰습니다.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는 ‘벨기에 항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앤트워프항과 지브뤼게항의 주요 특징과 성장 요인 등을 설명했습니다.
 
마이클 한 본부장은 ‘머스크의 관점에서 본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현재 해운항만산업의 변화와 앞으로 예상되는 방향 등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른 A.P. 몰러-머스크사의 물류․수송 혁신방안을 강연했습니다.
 
정규 세션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기후변화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광양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어 미래성장을 키워드로 남북평화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 등이 제시됐습니다.
 
여수광양항이 사회적 가치실현을 통해 항만 일자리 창출 및 동반성장 등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세션 이후 전문가 토론에서는 장흥훈 순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세션 발표 내용을 토대로 광양항의 실질적인 발전방향과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미래의 해양인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여수시, 광양상공회의소, 여수상공회의소가 주관했습니다.
 
한편 공사는 이날 월드마린센터 1층 특설 행사장에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운‧항만‧물류 취업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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